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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3회 인상 시사…자산 매입 축소 가속|아침& 지금

입력 2021-12-1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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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새벽 나온 미국 중앙은행 연준의 발표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인플레이션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들을 내놨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미혜 기자, 시중에 푼 돈을 거둬들이는 테이퍼링, 그리고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 언급을 한 거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에 기준 금리를 세 차례 인상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연준 위윈 다수가 2022년 말 금리를 0.75%~1.00%로 인상할 것으로 봤는데요.

이는 현재 0.00~0.25%인 기준 금리를 세 차례 인상한다는 의미입니다.

악화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에도 적극 대응합니다.

채권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속도를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자산매입 축소 규모는 매달 150억 달러인데, 이를 300억 달러까지 확대한다는 얘기입니다.

이와 같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당초 내년 6월에서 3월로, 석 달 일찍 테이퍼링은 마감될 수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입장을 발표했는데,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노동시장이 튼튼해지고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지는 점을 감안해 자산 매입 축소에 속도를 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가속화하기로 했지만, 향후 일정표를 비교적 명확히 제시하고 또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면서 이날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08%, S&P500 지수는 1.64%, 나스닥 지수는 2.15% 상승했습니다.

[앵커]

미국 상원에서 국방수권법이 처리가 됐습니다. 주한미군의 현재 인원을 유지하는 내용도 포함이 됐죠?

[기자]

미국 상원은 현지시간 15일, 7680억 달러의 사상 최대 규모 국방 예산을 담은 새 국방수권법을 가결했습니다.

새로운 국방수권법에는 중국과 전략적 경쟁을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을 굳건히 해야 한다면서,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주한미군을 유지해야 하는 필요성이 언급돼 있습니다.

다만, 주한미군을 현재의 2만8500명 아래로 줄이지는 못하도록 하는 감축 제한 조항은 삭제됐습니다.

[앵커]

미국과 동맹국들, 그리고 이에 맞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공조에 대한 소식이 요즘 잇따라 들리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화상으로 만났는데, 어떤 얘기들을 했습니까?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에 맞서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난 8월 통화한 이후 약 4개월 만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패권 행위에 반대한다"고 비판했고, 푸틴 대통령은 "스포츠 정치화에 반대한다"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미국이 서구 동맹국들과 함께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며 대중 압박 수위를 높이자 반격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푸틴 대통령의 베이징 올림픽 참석도 다시 한 번 공식 확인됐습니다.

한편, 이 밖에도 말레이시아 해역에선 보트가 침몰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불법 이민자 50명을 태운 보트가 침몰해 11명이 숨지고 25명이 실종됐습니다.

불법 이민자들을 태운 배가 악천후로 뒤집힌 건데, 해양결찰은 "탑승자는 전원이 인도네시아인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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