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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어"…헤어진 연인에 문자 보낸 배달기사

입력 2021-12-1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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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소년에 돈 빌려주고 5475% 이자…'댈입·댈구' 적발

오늘(15일)의 첫 번째 소식, "연이율 5475%" 입니다. '댈입'과 '댈구'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속칭 '댈입'이라 불리는 대리입금은 아이돌 관련 상품이나 게임 아이템 등을 구입할 돈을 빌려주고 수고비 등을 받는 것을 뜻합니다. '댈구'는 술이나 담배 등을 구입할 수 없는 청소년에게 수수료를 받고 대신 구입해주는 건데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성행하고 있는데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를 두고, 경기도 공정특사경이 청소년을 상대로 고금리 불법대출을 해주거나 술, 담배 등을 대리구매 해준 판매자 14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청소년에게 소액을 대출해주고 연이율이 최고 5475%에 이르는 고금리 이자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술과 담배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은 혐의 등도 받고 있는데요. 경기도 공정특사경은 "돈을 갚지 못하면 개인정보 유출, 폭행, 협박 등 2차 가해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수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 "맛있게 먹어"…헤어진 연인에 문자 보낸 배달기사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맛있게 먹어"입니다. 무심코 음식을 주문했는데, 헤어진 전 연인에게서 '맛있게 먹어'라는 메시지가 오면 어떨까요? 경찰이 20대 배달기사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지난 14일, 배달기사 A씨는 피해자 B씨가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자 해당 내역과 함께 '맛있게 먹어'라는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A씨가 음식 배달을 이유로 찾아올까 두렵다며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직접 배달을 가려던 것은 아니었고 배달 앱에 피해자의 주거지로 주문이 뜨자 연락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A씨는 과거에도 피해자를 스토킹해서 이미 주변 100m 이내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적용받던 중이었습니다.

3. 브라질 시장, 언쟁하던 정치인과 격투기 대결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는 "말보다 주먹"입니다. 먼저, 영상을 하나 보겠습니다. 수많은 관중에 둘러싸인 두 사람이 종합격투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선수가 아닌 정치인들인데요. 브라질 북부 도시, 보르바시의 시장이 자신을 비판한 정치인과 종합격투기 대결을 벌여 화제입니다. 두 사람의 결투는 에리네우 전직 시의원이 페이쇼투 시장의 행정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시작됩니다. 서로를 향해 격렬한 비난이 오가던 중 전 시의원이 시장에게 격투기 경기를 제의하면서 대결이 이뤄졌는데요. 경기의 승자는 타고난 맷집으로 판세를 뒤집은 페이쇼투 시장이었습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시의 스포츠 경기를 장려하기 위해 도전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는데요. "행사 수익금은 빈곤층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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