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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접속문제로 생긴 방역패스 미확인엔 벌칙부과 안 한다"

입력 2021-12-14 11:46 수정 2021-12-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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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카페 등에서 '방역패스'(백신패스) 미확인 시 이용자와 운영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되기 시작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백신패스를 증명할 QR코드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키자 시민들이 식당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식당·카페 등에서 '방역패스'(백신패스) 미확인 시 이용자와 운영자에게 과태료가 부과되기 시작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백신패스를 증명할 QR코드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키자 시민들이 식당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 당국이 백신 접종 확인 앱 '쿠브'(COOV) 오작동 등 시스템 오류로 생긴 방역패스 미확인의 경우, 오늘(14일)도 벌칙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먼저 어제 여러 불편을 겪으신 국민 여러분들과 소상공인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오작동 원인에 대해선 "최초로 증명을 받으시는 숫자가 점심시간에 혹은 저녁시간에 굉장히 많이 몰리면서 필요 정보량이 굉장히 증가했다"며 "서버가 감당하지 못했던 문제가 함께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방역패스 의무화 첫째 날인 어제(13일) 질병청에서 운영 중인 백신 접종 확인 앱 '쿠브'가 오작동을 일으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인할 수 있는 QR 코드 전자 증명 서비스가 먹통이 됐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점심시간 무렵 오류가 발생해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많은 이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당국은 그날 저녁에서야 첫날에는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손 반장은 "실제 어제부터 준비됐던 상황보다 훨씬 많은 인증 정보들이 제공이 요청되면서 그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작용을 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접종량 폭증에 따른 과부하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제 밤 사이에 질병관리청과 해당 전산회사(KT DS)를 중심으로 실시간 대량 인증처리에 대한 서버 증설과 시스템 적정화 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최초 인증 후에) 전자출입증명서가 바로 뜨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어제 문제가 됐던 부분 중에 하나가 최초로 증명을 받으시는 숫자가 점심시간에 혹은 저녁시간에 굉장히 많이 몰리면서 필요 정보량이 굉장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버가 감당하지 못했던 문제가 함께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손 반장은 "오늘 중에도 점심시간, 저녁시간 이외 시간에 시간이 되실 때 미리 최초 인증을 안 받으신 분들은 인증을 한번 받아놓으시면 훨씬 원활하게 사용이 가능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오늘부터는 정상적으로 처리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 중이고, 다만 이런 과정에서 적절하게 증명을 하지 못하신 국민이나 혹은 사업자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오늘 계속적으로 시스템 과부하 등의 문제로 시스템 작동이 원활하지 않은 측면에서의 미확인 사례에 대해서는 벌칙 적용은 계속 유예되고 처리되지 않을 것임을 안내해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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