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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한국드라마 최초 美 골든글로브 3개 부문 후보

입력 2021-12-14 08:34 수정 2021-12-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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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포스터. '오징어 게임' 포스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발표된 제79회 골든글로브 후보 가운데 작품상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한국 드라마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시리즈·드라마 작품상(Best Television Series·Drama)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더 모닝쇼'·'뤼팽'·'포스트' 등 인기 작품들과 경쟁을 펼친다.

 
'오징어 게임' 스틸.'오징어 게임' 스틸.
이어 배우 이정재가 연기상 후보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남우주연상(Best Performance by an Actor in a Television Series·Drama) 후보에 올라 '포즈'의 빌리 포터, '뤼팽'의 오마르 샤이 등과 경합한다.
 
'오징어 게임' 스틸.'오징어 게임' 스틸.

특히, '오징어 게임'에서 일남 역할을 연기한 배우 오영수가 텔레비전 남우조연상(Best Supporting Actor, Television) 후보로 지명돼 시선을 끈다. '테드 래소'의 브렛골드스타인, '더 모닝쇼'의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등과 함께 후보에 오른 그는 만 77세의 나이로 미국 메이저 시상식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걸고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9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인기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주연 배우 이정재는 물론, '오징어 게임'의 출연진이 세계적인 스타로 얼굴을 알렸다.

이 작품은 앞서 지난달 2021 고담 어워즈에서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Breakthrough Series-over 40 minutes) 상을 수상했다. 고담 어워즈에서 한국 작품의 이름이 최초로 호명됐다. 이어 이달 8일 열린 2021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정주행 시리즈 부문 상을 받기도 했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영화와 TV로 구분해, 또다시 뮤지컬·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작품상·감독상·남녀 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아카데미 시상식 등과 함께 미국의 메이저 시상식으로 꼽힌다. 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2022년 1월 9일(현지시간) 개최될 예정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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