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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등 잇단 산불…대구 도심 3중 추돌로 2명 숨져

입력 2021-12-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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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하루 경북 경주, 경기도 광주 등에서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대구 도심에서는 3중 추돌 사고로 2명이 숨졌는데요.

사건사고 소식 최승훈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진화대원들이 연신 흙을 파냅니다.

불길이 근처 사찰이나 펜션으로 번지지 않게 방화선을 세우는 겁니다.

경북 경주시 죽동리 야산에서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9시 반쯤이었습니다.

불길은 인명피해 없이 약 1시간 10분 만에 잡혔지만 임야 200㎡를 태웠습니다.

어제 오후 3시에는 경남 산청에서, 앞서 오후 1시에는 경기도 광주의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헬기까지 동원돼 진화에 나섰지만 각각 숲 100㎡와 600㎡를 태우고 꺼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청에서 난 불은 담뱃불에 의한 실화로 추정된다며 현장에서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산불을 낸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게 됩니다.

건물 위로 붉은 화염이 솟구칩니다.

오늘 새벽 1시 25분, 서울 광진구의 다가구주택 옥탑방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민 9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옥탑방과 계단실 등이 불에 타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흰색 SUV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대구 범어동의 한 아파트 근처 사거리에서 BMW 승용차가 신호를 기다리던 스포티지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충격으로 스포티지 차량이 밀리면서 앞에 서 있던 제네시스 승용차까지 부딪혔습니다.

스포티지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부부가 숨지고 제네시스 운전자 등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BMW를 몰던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산림청·서울광진소방서·대구수성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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