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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화학물질 공장 폭발, 실종 작업자 숨진 채 발견…3명 사망

입력 2021-12-13 19:10 수정 2021-12-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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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작업자 3명이 숨졌습니다. 불은 3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오늘(13일) 낮 1시 37분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안 화학물질 제조 공장인 이일산업에서 불이 나 작업자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현장엔 작업자 7명이 있었는데, 이 중 4명은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60~70대 작업자 3명은 사고 현장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사고가 발생한 공장과 인접한 공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실종 상태였던 1명도 뒤늦게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13일 낮 1시 37분쯤 전남 여수시 주삼동 여수국가산업단지 한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낮 1시 37분쯤 전남 여수시 주삼동 여수국가산업단지 한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은 사고 접수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다가, 오후 2시 41분쯤 인접 5~6곳의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진화와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한때 검은 연기가 10km가량 떨어진 도심에서도 목격될 정도로 불길이 커지자, 소방서엔 신고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은 3시간여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고, 오후 5시 11분쯤 대응 단계 발령을 해제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액체 화학물질을 저장한 고정식 탱크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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