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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4명 중 1명은 증상 없다…당국 "무증상서도 전파"

입력 2021-12-13 18:06 수정 2021-12-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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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천 명이 넘었다는 소식과 짙은 안개까지 낀 지난 8일 오전 세종시청 내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천 명이 넘었다는 소식과 짙은 안개까지 낀 지난 8일 오전 세종시청 내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자 또는 감염 의심자 4명 중 1명은 진단 당시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무증상 상태에서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킨 사례가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례 123명(확정 90명·의심 33명)에 대한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24.4%는 무증상 상태에서 오미크론 감염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은 대부분 발열·인후통·기침 등 초기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습니다. 현재는 전원이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나 감염 의심자 가운데서는 무증상 상태에서 주변 사람에게 전염시킨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평균 잠복기는 4.2일로 선행 확진자에게 증상이 나타난 이후 추가 확진자의 증상이 나타나기까지의 기간을 의미하는 평균 세대기는 2.8∼3.4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델타 변이의 세대기인 2.9~6.3일보다 짧은 것으로, 전파력이 더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어제보다 24명 늘어 총 114명이 됐습니다. 이중 국내 감염은 88명, 해외 유입 감염은 26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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