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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검토하고 있지 않다"

입력 2021-12-13 11:18 수정 2021-12-13 14:33

"미국과 굳건한 동맹 기반으로 중국과 조화로운 관계 유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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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굳건한 동맹 기반으로 중국과 조화로운 관계 유지 노력"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해 "한국 정부는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캔버라 국회의사당 내 대위원회실에서 열린 한-호주 정상 기자회견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캔버라 국회의사당 내 대위원회실에서 열린 한-호주 정상 기자회견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오늘(13일) 호주 캔버라에서 스콧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대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로부터도 (보이콧에) 참가하라는 권유를 받은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직전 (겨울올림픽) 주최국으로서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사실상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석에 무게를 실은 바 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미국과 호주 등 이른바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국가들이 대중 압박을 강화해 중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호주 국빈방문은 중국에 대한 한국의 입장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미국과의 동맹을 외교와 안보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경제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중국과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중국의 건설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미국과의 굳건한 동맹을 기반으로 삼으면서 중국과도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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