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리뷰] '뭉찬2' 어쩌다벤져스, 졌지만 잘싸웠다…한수원과 1점차 패

입력 2021-12-13 08:52 수정 2021-12-13 09: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뭉쳐야 찬다2' '뭉쳐야 찬다2'
'뭉쳐야 찬다2' 어쩌다벤져스가 국가대표만 5명이 소속된 여자 축구팀을 상대로 1점 차 패배를 기록했다. 졌지만 잘 싸운 경기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에는 어쩌다벤져스가 여자 축구 실업팀인 한수원 여자 축구단과 경기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수원 여자 축구단에는 현재 국가대표가 5명, 전 국가대표까지 포함하면 7명이 넘었다. 특히 죽음의 조 전경기 무실점 국가대표 키퍼 윤영글은 어쩌다벤져스에게 위협적인 존재였다.

윤영글을 뚫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경기에 나선 어쩌다벤져스. 이날 안정환 감독은 "골 실점보다 강팀을 상대로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중요한 경기다. 실전 대비를 위한 연습경기라고 생각한다. 제일 중요한 거는 실점을 먼저 하더라도 신경 쓰지 말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포백 라인을 센터 서클에 맞춰 내리는 것이다. 상대에게 수비수 사이로 공간을 내주지 않아야 한다. 상대에게 뒷공간 내주지 않기가 중요하다"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전반전 실망스러운 경기가 펼쳐졌다. 미드필더로 중요 역할을 해야 했던 허민호, 강칠구가 안정환 감독이 지시했던 사항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선취골이 터졌다. 여민지 선수가 다이빙 헤더로 골을 터뜨렸다. 전반전이 끝난 직후 안정환 감독은 "오늘 경기를 강칠구, 허민호가 말아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두 사람이 있으나 마나인 데다 어쩌다벤져스는 전체적으로 선수들끼리 제대로 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패스 미스에 부상 위험까지 있었다. 결정적 찬스가 있었음에도 골로 이어지지 않자 다시금 지시사항을 전달했고 후반전은 전반전보다 나은 모습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윤영글의 벽에 막혀 골이 터지지는 못했지만 1대 0 패배는 어쩌다벤져스의 경기력이 이전보다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한수원 축구단도 3대 0 승리를 예상했지만 생각 이상인 어쩌다벤져스의 경기력에 놀란 모습이었다. 이날 가장 활약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M.O.M은 수비수 조원우가 받았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