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후보는 이틀째 강원도를 훑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윤 후보 부분을 빼고 특검하자고 해서 진척이 없다'는 취지로 말한 걸 두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부산저축은행 포함해서 특검하자고 한 게 언제냐"며 "말장난 그만하고 특검 들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인 겁니다.
국민의힘 소식은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에서 이틀째를 맞은 윤석열 후보.
속초 대포항에서 어민들을 만났습니다.
[시장 상인 : 상인들 좀 도와주세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경제가 많이 부양이 되어서 손님들 많이 오게…]
춘천에선 이준석 대표와 강원도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정말 이 무능과 부패한 정권을 바꿔 달라고 하는 국민들의 요구에 따른, 우리 국민의힘 정당의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해 추경을 하자고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집권 여당 후보가) 여당 대통령에게 행정부를 설득해서 먼저 추경안을 편성해서 국회에 제출하도록 한 다음에…]
하지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추경은 당장 협의할 사항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특검이 안 되는 것이 윤 후보 때문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윤 후보는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부산저축은행 포함해서 하자고 얘기한 게 언제입니까. 자신이 없으면 못 하겠다고 딱 부러지게 버티든가. 말장난 그만하고 바로 들어가자 이 말이에요.]
대구경북을 방문한 이 후보가 전직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매일 말이 바뀐다'고 공격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이 공과가 있다는데.) 그 얘기도 맨날 바뀌니까. 해방 후에 미국하고 친일세력들이 대한민국을 갖다가 점령군 행세를 했다, 취지의 그런 얘기를 한 지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