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부동산 문제 언급하는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사진=연합뉴스〉이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습니다. 현역의원 시절 '이재명 저격수'로 불렸던 윤 전 의원은 선대위 산하에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예정입니다.
윤 전 의원은 오늘(1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했다. 고심 끝에 제가 후보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해 제안한 것이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내.기.대) 위원회"라고 밝혔습니다.
윤 전 의원은 '내.기.대 위원회'에 대해 "
미래를 향한 변화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공감대를 뽑아내고, 그것과 국정 설계 싱크로율을 최대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일자리?연금?부동산 등의 개혁과제들을 현장 중심으로 소통해 다룬다"고 덧붙였습니다.
곧장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날 선 발언을 했습니다.
윤 전 의원은 "
유시민 씨가 정확히 포인트를 짚은 것처럼 수단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았으나 오래 전에 정치적으로 사망했어야 할 만큼 법을 우습게 안다”며
“인간적으로 너무 덜 됐기에 앞으로 현저히 나아지지 않으면 도저히 가망이 없다.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내지를 뿐 일관된 가치나 원칙은 도저히 알 수 없는 인물” 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경제대통령을 자처하는 것이 눈에 띈다. 중요한 것은 '이재명'이라는 현상이 한국 사회에 갖는 의미이며, 그것을 애써 경제대통령이라는 작은 거짓말로 덮으려 하는 의도가 제 눈길을 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무력했던 보수 정치도 그 괴물을 만들어낸 책임을 같이 져야 할 구시대의 일부"라며 보수 진영의 쇄신도 강조했습니다.
임태희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도 오늘 라디오에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윤 전 의원의 합류를 알리며 "미래와 관련된 건데 주로 청년 정책이 중심될 것으로 기대하고, 여러 가지 국가 미래 이슈들이 많이 있으니까 위원회가 구성되면서 구체적 방향들이 정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