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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중국 헝다그룹 디폴트 공식화…등급 강등|아침& 지금

입력 2021-12-10 08:26 수정 2021-12-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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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부동산 업체 헝다의 파산 위기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 워낙 큰 기업인 만큼 중국 경제 나아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였습니다. 이 헝다의 디폴트 채무불이행이 공식화됐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미혜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발표로입니다. 예고된 일이긴 했는데, 시장에서 지금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헝다를 가장 먼저 '제한적 디폴트'로 분류했습니다.

이에따라 국제 시장에서 헝다의 디폴트는 공식화됐습니다.

'제한적 디폴트'는 빚을 갚지 못하고 있지만, 파산 신청과 같은 채권 회수 절차가 개시되지 않고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헝다의 역외 채권 발행 규모는 192억 달러, 약 22조7천억 원입니다.

다른 채권자들이 기한에 상관없이 헝다 관련 채권의 상환을 요구할 수 있어 연쇄 디폴트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강 인민은행장은 시장원칙에 따른 처리를 언급하며, 개별 사건인 헝다 문제의 중장기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날 헝다의 디폴트가 공식화하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앵커]

코로나 관련 소식도 보면, 백신을 맞지 않으면 벌금 내는 나라가 또 나왔죠?

[기자]

오스트리아에서는 14세 이상이면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2월부터 적용됩니다.

볼프강 뮈크슈타인 보건장관은 현지시간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백신 의무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나이는 14세 이상입니다.

백신을 안 맞으면 3600유로, 우리돈으로 약 48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뮈크슈타인 장관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야당 두 곳에서 지지해, 무난히 가결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오스트리아 정부는 지난달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자 내년 2월부터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겠다는 나라들이 미국을 시작으로 점점 늘고 있는데, 프랑스는 그러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어떤 이유를 들었습니까?

[기자]

공식적으로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속내는 좀 다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프랑스가 보이콧에 참여하지 않는 건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2024년 파리에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점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앞서 이탈리아 역시 미국의 올림픽 보이콧 결정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역시 2026년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나라입니다. 

앞서 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은 중국의 인권탄압 문제를 지적하며 베이징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앵커]

프랑스 도로 사이클대회에서 한 여성 때문에 경기 중인 선수들이 줄줄이 충돌한 사고가 지난 6월에 있었는데, 이 여성에 대해서 벌금형이 내려졌네요?

[기자]

네, 벌금 1200유로, 우리 돈으로 160만 원을 내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프랑스 법원은 현지시간 9일 선수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다치게 만든 혐의로 기소된 서른한 살 여성에게 이같은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26일 프랑스에서 열린 도로 사이클 대회 첫날 한 여성이 도로로 갑자기 튀어나와 선두권을 달리던 선수들이 연달아 충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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