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7,000명을 넘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오늘(8일)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주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넘었고, 오늘은 7,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료대응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수도권의 경우 의료계 협조로 병상을 계속 늘려나가고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를 따라잡기엔 힘겨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현행 재택치료를 환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족 등 공동격리자 관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가구원 수에 비례해 생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재택치료에 따른 불편과 부담을 최대한 해소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행정지원 인력을 확대 투입하고 관리의료기관도 병원뿐만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하는 등 재택치료 지원체계를 한층 보강하겠다"며 "응급이송체계를 확충하고 단기·외래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의료서비스를 빈틈없이 보완하겠다. 내년 초부터는 경구용 치료제가 고위험 재택치료자에게도 처방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