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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표 3인 모두 바꿨다…모바일·가전 9년 만에 '통합'

입력 2021-12-07 11:16 수정 2021-12-08 13:28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반도체 부문장으로
정현호 사업지원TF장, 부회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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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반도체 부문장으로
정현호 사업지원TF장, 부회장 승진

삼성전자가 반도체·모바일·가전 등 3개 사업 부문장을 모두 교체하는 사장단 인사를 오늘(7일) 발표했습니다.

먼저 반도체 및 부품 사업을 이끄는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에는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경계현 신임 부문장은 1963년생으로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을 지냈고, 삼성전기에선 전기차·가전 등에 두루 쓰이는 적층세라믹캐퍼시터(MLCC)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존에 삼성 반도체를 이끌던 김기남 부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해 후진 양성을 맡게 됐습니다.

모바일과 가전을 통합한 세트 부문장에는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사업 전체를 맡게 됐습니다. 2012년 세트 사업 부문을 IT·모바일(IM)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으로 분할한 지 9년 만에 통합 수장이 나왔습니다. 한 신임 부회장은 TV 개발 부서에서만 30년 가까이 근무한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입니다. 삼성의 대표 상품인 QLED TV에 대한 애착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각각 TV 사업과 모바일 사업을 책임졌던 김현석 CE부문장(사장)과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은 퇴임합니다.

전자 계열사(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를 조율하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정현호 사장 역시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정 신임 부회장은 사업전략 수립 지원, 전자 계열사 간 시너지 발굴 등 업무를 계속 이어가게 됐습니다.

이밖에도 최경식 삼성전자 북미총괄(부사장)과 김수목 법무실장(부사장)도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CPU, 이미지센서 등 삼성이 자체 설계하는 반도체 개발을 맡는 시스템LSI사업부는 박용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새로 맡게 됐습니다. 박 신임 사장은 동부하이텍에서 2014년 삼성전자로 이직한 지 7년 만에 사업부 수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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