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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대위 오늘 닻 올린다…공동위원장에 박주선·노재승

입력 2021-12-06 11:18 수정 2021-12-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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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오늘(6일)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해 본격 대선 체제에 들어갑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울산회동'으로 당 내부 갈등을 해결하고, 어제(5일) 선대위 추가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른바 '비니좌' 노재승(37) 블랙워터포트 대표와 옛 민주당 출신으로 호남에서 4선을 지낸 박주선(72) 전 국회부의장이 내정됐습니다. 청년 사업가인 노 대표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인 유세 연설로 SNS에서 '비니좌'(모자의 일종인 '비니'와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어)로 불렸습니다.

다수의 방송 출연으로 대중에 알려진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59) 함익병앤에스더 클리닉 원장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됐으나, 발표 직후 과거 발언 등이 논란이 되면서 7시간 만에 내정이 철회됐습니다.

함 원장은 지난 2014년 언론과 인터뷰에서 '독재가 왜 잘못된 건가',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결국 국민의힘은 인선 발표 7시간 만에 내정을 취소했습니다.

선대위원장단 산하 본부장 인선도 발표됐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보좌할 총괄상황본부장에는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내정됐습니다. 경선 당시 '홍준표의 입'으로 활동했던 여명 전 홍준표 캠프 대변인은 공동 청년본부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총괄본부 산하 종합상황실은 이철규 의원이, 전략기획실은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이끌 예정입니다.

윤 후보는 또 후보 비서실 안에 정책실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이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끄는 정책본부와는 별도의 조직입니다.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정책실장을 맡고, 김현숙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정책위원을 맡았습니다. 직능총괄본부는 3선의 김상훈 의원과 재선의 임이자 의원이 공동으로 이끕니다.

이준석 대표가 추천한 사무처 당직자 출신 황규환 부대변인도 선대위 대변인으로 내정됐습니다.

선대위 합류가 확실시되는 금태섭·윤희숙 전 의원은 역할 등을 두고 막바지 논의 중입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금태섭 전 의원은 합류할 것이라고 본다. 나는 확답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의원의 합류에 대해서도 "우리 당원이야 합류하기가 쉽겠죠"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식은 오늘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돔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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