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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라디오 음담패설 뒤늦게 사과 "부족함 죄송"

입력 2021-12-02 19:50 수정 2021-12-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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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명수의 라디오쇼' 공식 SNS〉〈사진='박명수의 라디오쇼' 공식 SNS〉
방송인 신기루가 라디오 음담패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신기루는 2일 자신의 SNS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지난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제가 많은 청취자 분을 불편하게 했음에도 이제서야 제 입장과 마음을 전달하는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신기루는 "생방송 경험이 없고, 늘 자유로운 플랫폼에서만 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전 연령대가 듣는 공중파 라디오에서 자극적인 단어와 브랜드명을 언급하는 등 저의 부족함이 여러분께 많은 불편을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신기루는 지난 달 24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브랜드명을 그대로 언급하는가 하면, 음담패설, 욕설 등을 거침없이 내뱉어 청취자와 DJ 박명수를 모두 놀라게 한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진 후 즉시 입장을 밝히지 못한 것에 대해 신기루는 "처음 겪어보는 수많은 질타와 악플에 제 이야기들이 제 의도, 생각과는 달리 전달돼 오해를 사지는 않을지 입을 열기가 두려웠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신기루는 "반복되는 실수로 실망감을 드리지 않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며 "이런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정말 꿈이 꿈에서 끝나지 않도록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김현정이 되어야겠다 다시 한번 다짐한다.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표했다.

〈신기루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신기루입니다. 지난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제가 많은 청취자분을 불편하게 했음에도 이제서야 제 입장과 마음을 전달하는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생방송 경험이 없고, 늘 자유로운 플랫폼에서만 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전 연령대가 듣는 공중파 라디오에서 제 경험과 에피소드 질의응답 과정에서 자극적인 단어와 브랜드명을 언급하는 등 저의 부족함이 여러분께 많은 불편을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즉시 입장을 밝히지 못한 것은, 처음 겪어보는 수많은 질타와 악플에 저의 이야기들이 제 의도와 생각과는 달리 전달되어 오해를 사지는 않을지 입을 열기가 두려웠습니다.

반복되는 실수로 실망감을 드리지 않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 제 이야기와 생각들을 꾸밈없이 보여드리고 들려드리는 것에 있어 불편을 느끼시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길고 어두웠던 터널을 하염없이 걷다가 조금씩 보이는 빛줄기를 따라 조심스레 한 발 한 발 내디디고 있습니다. 이 빛은 많은 분의 응원 덕분임을 알고 감사한 마음이 컸기에 죄송함도 큽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정말 꿈이 꿈에서 끝나지 않도록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김현정이 되어야겠다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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