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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조국사태 사과? 이재명은 거울에 비친 조국…위장쇼 그만, 대장동 특검부터"

입력 2021-12-02 17:32 수정 2021-12-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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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이 후보 모습은 거울에 비친 조국"이라며 "사과 위장쇼는 그만하고 대장동 특검부터 받아라"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늘(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늘(2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 후보는 오늘(2일) 오전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중 하나"라며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선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원일희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를 타고 넘는 모습이 조국과 쌍둥이처럼 닮았다"며 "거짓말하고 부인하고 발뺌하고 동문서답하는 이 후보 모습은 거울에 비친 조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원 대변인은 "시작부터 종료까지 (대장동을) 설계한 사람이 자신이었다고 스스로 자랑한 장본인이 이 후보"라며 "비리가 드러나 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되자 이 후보는 '나는 몰랐다'고 발뺌했다. '설계는 했으나 비리는 모른다'는 해괴한 논리인데, 조국 사태 당시 조국이 했던 바로 그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사람이 대선을 앞두고 '조국 사태'에 사과한다고 위장쇼를 벌이고 있다"며 "이 후보가 조국의 내로남불을 진정 사과한다면 국민 앞에 대장동 게이트 진실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게 순서"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원 대변인은 "대장동 특검을 수용하고 철저한 수사를 받아라"라며 "측근에게 떠넘기고 나만 빠져나가면 된다는 내로남불이야말로 사과 위장쇼 뒤에 숨겨진 진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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