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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저 싫어하죠?" 질문에 이준석 답변은

입력 2021-11-26 14:38 수정 2021-11-26 15:28

이준석 "잘한다고 생각해도 욕먹는게 방송인·정치인"
"또 보고 싶어도 못 봐" 김제동 말에 "아쉽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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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잘한다고 생각해도 욕먹는게 방송인·정치인"
"또 보고 싶어도 못 봐" 김제동 말에 "아쉽다" 답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라디오 프로그램 대타 진행자로 나선 방송인 김제동 씨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캡처〉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라디오 프로그램 대타 진행자로 나선 방송인 김제동 씨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캡처〉
방송인 김제동 씨가 대타 진행에 나선 라디오 방송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자 "나를 싫어하느냐"고 물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 대표는 "나는 잘한다 생각해도 늘 욕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사는 방송인과 정치인의 숙명"이라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오늘(26일) 이 대표는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김씨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자 김씨는 "또 이렇게 위로를 받는다"며 "고맙다"고 인사했습니다.

김씨는 이어 "어떤 프로그램에 나가서 '다음에 또 보자'고 그랬더니 '싫어요. 안 나올 거에요' 그랬다는데, 어떤가? 우리 프로그램은?"이라고 물었습니다. 이 대표는 "다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건가"라고 되물었고 김씨는 "아니다. 이건 제가 말할 수 있다. 보고 싶어도 못 본다. 사실 '좋아요', '보고 싶어요'라고 해도 못 보는 게 맞다"고 웃어넘겼습니다.

이 대표는 '방송에서 다시 보고 싶다'고 말한 방송인 김어준 씨의 말을 거절했을 때와는 달리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라디오 프로그램 대타 진행자로 나선 방송인 김제동 씨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캡처〉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라디오 프로그램 대타 진행자로 나선 방송인 김제동 씨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캡처〉
이날 두 사람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김씨는 이준석·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위원장 등으로 선대위가 꾸려진 것에 대해 "신선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충분히 평가할 만한 시각이다"며 "비유하자면, 김씨가 방송 진행해도 잘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있고, 못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정치 성향에 따라 갈리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 당대표는 느긋하게 (유세 현장에)가서 유세차에서 마이크나 잡고 이렇게 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그렇게 하기엔 당내에 오랜 선거 패배로 선거를 잘 치러본 자원이 부족하다. 당대표가 최전선으로 나가면 나머지는 다들 알아서 하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후보와 저는 계속 소통을 지속해나가고 있는데, 저와 후보의 소통을 방해하려는 분들이 있는지, 자꾸 (언론에) 익명 인터뷰를 한다"며 익명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자극하는 내부 인사를 향해 경고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누구인지 저는 알고 있다. 적당히 하라고 말씀드린다"며 인터뷰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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