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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내가 키운다' 박선주, 한 지붕 두 솔로육아 택한 이유

입력 2021-11-25 08:28 수정 2021-11-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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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운다' '내가 키운다'
"딸 에이미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주고 싶다."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가 솔로육아를 자발적으로 택한 이유와 한 지붕 두 가족의 모습을 택해 살아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진솔하게 전했다. 딸을 향한 진심이 묻어났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육아-내가 키운다'에는 제주도에서 딸 에이미를 국제학교에 보내고 있는 박선주의 일상이 공개됐다.

에이미는 학교 체육시간 그 누구보다 환하게 웃었다. 표현력 수업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수업이 끝난 후 간식 시간에도 해맑은 에이미 표 미소가 보는 이들까지 웃게 했다.

박선주는 에이미의 학교 교장 선생님과 친구 같은 모습이었다. 일상을 함께 공유하며 수다를 나눈 뒤 집으로 돌아와 음악 작업에 돌입했다. 본업에 심취하며 전문성을 발휘한 것은 물론 영어 일본어 불어 등 6개 국어를 수준급으로 소화해 감탄을 불렀다.

저녁 시간이 됐다. 그런데 박선주, 에이미만 사는 줄 알았던 집에 다른 식구가 하나 더 있었다. 중국에서 남편이 사업을 해 솔로육아 중인 절친한 친구 가족. 두 사람은 함께 공동 솔로육아를 하고 있었다.

박선주는 딸 에이미가 혼자 자라다 보면 이기적일 수 있고 사회생활을 할 때 남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스스로 깨우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중국에서 만난 친구 가족에게 공동육아를 제안했고 양가 가족의 뜻이 합치돼 함께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살 동갑내기들은 엄마 없이도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극과 극 성향을 가졌지만 소울메이트라고 할 만큼 잘 통하는 사이. 엄마들은 아이들이 잘 어울리니 안심하고 엄마들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박선주는 "강레오 씨에게 아빠로서 에이미의 성장과정을 곁에서 많이 보고 싶겠지만 난 에이미가 어렸을 때부터 많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우리 부부의 교육관이 일치했고 덕분에 12살 전까지 자발적으로 솔로육아를 하겠다가 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전했다.

이어 "(에이미는) 7살 때부터 보호자 미동반으로 혼자 비행기를 타고 다녔다. 사실 에이미에게 행복한 시간을 많이 선물해주고 싶다. 생각이나 교육을 억지로 끼워넣기보다는 많은 것들을 경험하면서 스스로 배우고 훗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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