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4일) 캠프나우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부터 가보겠습니다. '결별' 예측까지 나왔던 윤석열 대선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바로 두 시간 전 쯤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윤 후보의 마크맨 불러보겠습니다.
강희연 기자, 지금 회동이 끝났다고 하던데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윤석열 후보와 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그리고 권성동 사무총장이 만났던 중구의 한 음식점 앞에 나와 있습니다.
6시 반쯤 시작된 회동은 조금 전 끝나서 간단한 입장 발표도 있었는데요.
먼저 나온 김종인 전 위원장은 특별한 이견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며 쓸데없는 잡음이 생기지 않게 사전에 정비하고 출발하자는 뜻을 전달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김종인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직을 맡을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뒤이어 나온 윤 후보는 김종인 위원장이 말씀하신 정도로 얘기를 하겠다면서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맡을지에 대해서는 김종인 위원장에게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 두 사람이 만난다는 회동 소식이 갑자기 공지가 된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에 갑자기 공지가 된 건데요.
오늘 하루 내내 물밑 접촉은 이루어졌습니다.
점심 직전에 권성동 사무총장이 김종인 전 위원장 사무실을 찾았고요.
또 오후에도 김재원 최고위원이 김종인 전 위원장을 찾아서 중재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을 중심으로 물밑 접촉이 이루어지면서 결국 오늘 저녁까지 이 회동이 성사가 된 겁니다.
내일 최고위에서는 우선 이 총괄선대위원장 자리를 제외하고 총괄선대본부장 6개 부분과 또 대변인단 인선안까지 의결될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