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분기 출산율 0.82명 '역대 최저'…인구 23개월째 자연감소제가 준비한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 "출산율"입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의 3분기 출산율이 0.8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9월 출생아 수는 2만천구백이십 명으로 1년 전보다 6.7% 더 적게 태어났는데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최소치입니다. 뿐만 아니라, 2015년 12월부터 칠십 개월 연속으로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전례 없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기도 합니다. 사망자는 늘고 출생아는 줄면서 인구도, 23개월 연속 자연 감소했습니다. 한편, 코로나와 비혼 등의 영향으로 지난 9월의 혼인 건수도 역대 최저 기록을 세웠는데요.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 감소는 출생아 수 감소가 몇 년간 계속될 것이라는 신호"라고 전했습니다.
2. "'오징어 게임' 몰래 본 북한 학생 무기징역…판매자 총살"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무기징역"입니다. 북한에서 '오징어게임'을 몰래 시청한 학생들이 당국에 적발돼 중형이 선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자유 아시아방송, 알 에프 에이가 북한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는데요. 알 에프 에이에 따르면 한국 드라마가 들어 있는 USB를 중국에서 들여와서 판매한 주민은 총살됐고 이를 구입해 시청한 학생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함께 시청한 학생들도, 4년 노동 교화형 등의 중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북한 당국은 젊은 세대들의 한국 드라마와 K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외국 자본주의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거나 보관·유포한 사람은 최고 사형에 처하는 '반동사상 문화 배격법'을 제정했습니다.
3. 영화 '아마겟돈' 현실로…NASA, 소행성 충돌 우주선 발사마지막 소식의 키워드는 "아마겟돈"입니다. 할리우드 영화, '아마겟돈' 기억하시나요? 영화 속 주인공은 소행성에 구멍을 뚫어서 핵폭탄을 심는 미션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을 둘로 쪼개서 지구와의 충돌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영화와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나사가 근접한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방어하기 위해서 무인우주선을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와 다르게, 소행성을 폭파하지는 않습니다. 무게, 약 육백십 킬로그램인 우주선을 축구장 크기인 별에 충돌시켜서 공전 궤도를 바꾸게 됩니다. 다만 우주선이 충돌하게 될 소행성 디디모스는 현재 지구에는 큰 위험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