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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전신마비 환자 '조력자살' 첫 허용

입력 2021-11-24 11:38 수정 2021-11-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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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국가인 이탈리아에서 전신마비 환자에게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생을 마치는 '조력 자살'이 처음 허용됐다고 이탈리아 매체와 미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첫 조력 자살이 허용됐다고 보도한 미국 매체 폴리티코 〈사진=폴리티코 홈페이지 캡처〉이탈리아에서 첫 조력 자살이 허용됐다고 보도한 미국 매체 폴리티코 〈사진=폴리티코 홈페이지 캡처〉

조력 자살은 의료진으로부터 약물을 처방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말합니다. 조력 자살은 연명 치료를 단순히 중단하는 존엄사와는 구별됩니다. 또 극심한 고통을 받는 불치병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해주는 안락사와도 다른 개념입니다.

이탈리아 안사통신과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주 보건당국 윤리위원회가 11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이 마비된 A씨에게 조력 자살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이탈리아 헌법재판소가 2019년 9월 고통을 겪는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돕는게 항상 범죄는 아니라고 결정한 후 조력 자살이 허용된 첫 사례라고 이탈리아 매체들은 보도했습니다.

현재 조력 자살을 공식 허용하는 국가는 스위스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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