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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4000명 넘었다, 위중증도 최다…"수도권 비상계획 검토 상황"

입력 2021-11-24 09:32 수정 2021-11-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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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4,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늘(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116명입니다. 전날 집계(2,699명)보다 1,417명 크게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 28명을 뺀 4,088명이 지역발생 환자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730명, 경기 1,176명, 인천 219명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3,125명이 나왔습니다. 전체 76.4%입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충남 291명, 부산 118명, 경남 87명, 대구 78명, 경북 65명, 강원 62명, 전남 52명, 대전 51명, 광주 45명, 충북 40명, 전북 34명, 제주 22명, 울산 11명, 세종 7명으로 모두 963명(23.6%)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37명 늘어 586명입니다. 역대 가장 많습니다.

사망자는 35명 추가돼 누적 3,363명(치명률 0.79%)입니다.

어제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 8,236명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4,232만 422명입니다.

신규 접종 완료자는 4만 3,631명으로, 지금까지 4,063만 1,958명이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 비율은 82.4%, 접종 완료 비율은 79.1%입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 김 총리 "방역상황 심각…수도권, 비상계획 발동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

김부겸 국무총리는 "월요일에 처음 발표된 위험도 평가에서 전국은 '높음', 수도권은 '매우 높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역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환자 병상을 비롯한 수도권의 의료대응 여력을 회복시키는 일이 급선무"이라며 "재택치료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뒷받침할 의료대응의 큰 축이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의료대응체계를 재택치료 중심으로 신속히 개편하는 일에 집중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최근 2주간 60대 이상 확진자 가운데 예방접종을 완료한 분의 비율이 80%를 넘고 있다"며 "접종 효과가 급격히 떨어져 있음을 반증한다. 현재 진행 중인 추가 접종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 상황에서 '추가접종'은 '추가'가 아니라 '기본' 접종의 연장선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국민께선 '세 번째 접종'을 마쳐야만 예방접종이 마무리된다는 생각으로 다가오는 일정에 맞춰 추가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이 첫 번째 고비를 맞았지만, 우리에겐 숱한 방역위기를 이겨냈던 경험과 자신감이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 쓰기와 주기적 환기, 적극적 진단검사에 협조한다면 이번 위기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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