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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두환 조문 의사 "전직 대통령이니 가야하지 않겠나"

입력 2021-11-23 12:22 수정 2021-11-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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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 사망 소식에 조문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오늘(23일) 윤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과 오찬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전 씨의 사망에 대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윤 후보는 "삼가 조의를 표하고 유족에게 위로 말씀을 드린다"면서 "(조문은) 아직 언제 갈지는 모르겠는데 준비 일정을 보고, 전직 대통령이니 가야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전 씨가 5·18과 관련해 사과하지 않고 세상을 떴다'는 질문에 대해 윤 후보는 "돌아가셨고 상중이니까 정치적인 얘기를 그분과 관련해서 하는 건 시의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국가장에 대해서는 "정부가 유족 뜻과 국민 정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후 윤 후보는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윤 후보 공보실은 "전직 대통령 조문과 관련하여 윤석열 후보는 조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습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현재 상태로는 아직 조문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전 씨는 명백하게 확인된 내란학살사건의 주범"이라며 "최하 수백명의 사람을 살상했고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서 국가 권력을 찬탈했던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에 대해서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민께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대범죄행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참으로 아쉽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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