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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대 신부 "사과 없이 떠나 한스럽다"…재판 '공소기각' 전망

입력 2021-11-23 11:30

5월 단체들 입장 정리 중…기자회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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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단체들 입장 정리 중…기자회견 예정

[앵커]

이번에는 광주로 가보겠습니다. 오월단체 입장이 곧 발표된 예정이라는데요.

정진명 기자, 전씨 사망소식에 5월단체들의 입장은 나왔습니까.

[기자]

전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5월단체 사무실이 있는 이곳 5.18기념문화센터는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 등은 입장 정리를 위해 회의를 진행 중인데요.

잠시 뒤에 오전 11시 30분에 5.18기념재단 사무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오월단체들은 그동안 전두환씨에 대해 사죄와 참회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촉구해 왔는데요.

전두환씨의 사자명예훼손 형사재판의 피해자측인 조영대 신부는 전씨의 사망에 대해 한마디 사과 없이 숨을 거뒀다며 허망함과 한스러움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전씨가 사망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항소심 재판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전씨는 현재 광주지법에서 사자명예훼손 재판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인데요.

1심에서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는 29일 항소심 결심 공판이 예정돼 있었는데요.

전씨가 사망하면서 재판은 원칙적으로 형사소송법상 공소기각 결정에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부는 전씨 사망에 대한 공식적인 문서를 받고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오월단체 등은 그동안 전씨의 책임을 묻기 위해 다퉜던 법정 공방도 허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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