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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정치 얘기하기 싫다" 尹 선대위 사실상 불발

입력 2021-11-23 10:02 수정 2021-11-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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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대위 합류가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오늘(23일) 오전 김 전 위원장은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나는 지금 일상으로 회귀하는 것. 더 이상 정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선거를) 한두 번 경험한 사람도 아니고 내가 확신이 서지 않는 이상 일은 안 한다고 늘 그랬다"며 "여러 차례 언론을 통해 내가 어떤 생각을 가졌다는 걸 얘기했기 때문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와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어제 다 이야기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윤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선대위에 합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최고위원회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이 하루 이틀 시간을 더 달라고 했다"면서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에 대한 안건만 상정했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3김 체제'가 하루 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각에선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의 선대위 인선에 불만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반대로 윤 후보가 선제적으로 김 전 위원장을 영입하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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