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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조국의 강 건너야 대선 이긴다…이재명도 알 것"

입력 2021-11-23 09:48 수정 2021-11-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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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을 맡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의 관건은 중도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며 "주어진 과제 중 큰 것은 결국 조국의 강을 확실히 건넜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23일) 조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일각에선 중도층이 민주당에서 멀어진 시작점이 조국사태가 아니냐. 아직 못 털어낸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한다'는 말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그것은(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논란) 피할 수 없는 정말 큰 강"이라며 "언론에서 혹은 상대 당, 상대 후보가 반드시 우리 앞에 그걸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할건지 우리가 확실히 마음을 정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며 "그런데 저는 그 강을 건너지 않고 과연 어떻게 중도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상상이 되질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했냐는 물음에는 "아직 하기 전"이라며 "그런데 뭐 알지 않을까 (싶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조국의 강을 건너다가 강성 지지층이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골수 지지자들이 국민의힘으로 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또 조 의원은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합당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취지로 비판했습니다.

그는 "중도로 가야 되는데 왼쪽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방향이 반대로 가고 있다. 그거(합당)는 선거 막바지에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들 보시기에 민주당이 또 공고해지지 않느냐는 걱정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현재 민주당은 올해 안에 합당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중도층 확장 전 지지자들을 하나로 결집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합당이 지금 할 일이 아니라 하더라도 나중에 아니면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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