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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KBS 사장 후보, 尹 비방 의혹에 "개인으로 작성한 것"

입력 2021-11-22 17:56 수정 2021-11-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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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의철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방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인이 아닌) 개인으로서 작성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김 후보자가 페이스북에서 언급한 약탈이라는 말을 한 사람은 누구냐'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윤 후보가 맞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공인과 개인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 6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약탈'이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검색한 화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하도 오랜만에 듣는 생경한 단어라 사전을 한 번 찾아봤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나, 아무런 비판 의식 없이 그런 말을 그대로 받아쓰는 사람들이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당시 윤 후보는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서면 질의를 통해 "'약탈'이란 표현을 문제 삼은 바 있는데 언론에서 대신 쓸 수 있는 표현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김 후보는 "해당 SNS가 어떤 이유로 작성된 것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날 청문회에서도 황 의원의 '윤 후보 비방' 지적에 "기사를 쓰는 입장이 아니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런 표현을 한 것"이라면서 "(사장이 된다면) 그런 부분을 유념해서 잘하겠다"고 했습니다.

'KBS 사장으로서 공정성이 의심된다'는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는 "수십 년 동안 기사와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정치적 편향을 가지고 만들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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