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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 위험도 '매우 높음'…"방역패스 유효 기간 검토"

입력 2021-11-22 16:22 수정 2021-11-2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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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첫 공식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에서 '높음'이 나왔습니다. 수도권은 5단계 중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입니다. 11월 3주차(14~20일) 동안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과 주간 위중증 환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등을 평가한 결과입니다.

 
다시 바빠지는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다시 바빠지는 선별진료소 〈사진=연합뉴스〉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62.6%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도권은 77%로 전주 69.5%에서 급속히 차오르고 있습니다. 하루 넘게 병상 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도 오늘(22일) 0시 기준 907명입니다. 이 중 70세 이상은 466명으로 절반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의료 현장 상황이 이런데 위중증률이 높은 60세 이상 환자 비율도 35.7%로 계속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방역 지표가 매우 빠른 속도로 악화하고 있고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어제 이뤄진 위험도 평가는 정례적인 평가이자 '긴급평가' 성격이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위중증자 급증 대비 '이동형 음압 병실' 〈사진=연합뉴스〉위중증자 급증 대비 '이동형 음압 병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아직 '비상계획' 발동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앞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도 대응이 가능한지는 전반적으로 상황을 보면서 병상 대응 능력을 평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위험도 평가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아직 발동할 단계는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 방역 조치를 최대한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돌파 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요양병원·시설에 대해 추가접종을 신속하게 실시하고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방역패스'에 유효 기간을 두는 문제도 검토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백신의 효력이 떨어지는 데 따른 것입니다. 이를 통해 추가접종을 독려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 청장은 18~49세로 추가접종 대상을 넓히는 것에 대해서도 "필요성은 있다고 본다"면서 "빨리 검토해서 의사 결정을 해 안내해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실내체육시설 방역패스 적용 〈사진=연합뉴스〉실내체육시설 방역패스 적용 〈사진=연합뉴스〉
한편, 방역 당국은 또 다른 위험 고리인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에 대해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교육 당국이 '청소년 방역패스' 필요성을 제기해왔지만 방역 당국은 선을 그어왔습니다. 하지만 정 청장은 오늘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에서의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고,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전염되기도 한다"면서 "노래방이나 행사에 적용할지를 교육부와 교육청, 관계 부처가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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