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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말 낮은자세로, 실력·충정가진 사람들로 다시 시작"

입력 2021-11-21 16:13

"黨 반성·혁신해야…민첩하고 기민한 대응체계 만들겠다"
윤석열에 "1천만 투자자 앞에 '주가조작 중대범죄' 엄벌의지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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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 반성·혁신해야…민첩하고 기민한 대응체계 만들겠다"
윤석열에 "1천만 투자자 앞에 '주가조작 중대범죄' 엄벌의지 밝혀야"

이재명 "정말 낮은자세로, 실력·충정가진 사람들로 다시 시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1일 선대위 쇄신 문제와 관련, "오로지 실력, 국민을 위한 충정, 열정을 가진 사람들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 글에서 "날렵하게, 가볍게, 국민이 원하는 곳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겠다.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왜 이재명을 여당 대선 후보로 선출해주셨을까를 생각해보면 제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마음으로 거짓말을 하지 않았고, 약속은 반드시 지켰고, 맡겨준 권한을 오로지 주권자의 이익을 위해서만 썼기 때문"이라면서 "제가 그 마음을 충분히 받아안지 못하고 민주당이라는 큰 그릇에 점점 갇힌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겠다"면서 "잘못된 것, 부족한 것, 기대에 어긋난 것 다 챙겨보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하고, 부족한 건 부족했다고 인정하고 정말 낮은 자세로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겠다"는 전날 발언과 관련, "이재명이라는 대선 후보를 선택한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 민주당도 반성하고 혁신해야 한다"면서 "중심은 결국 국민들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망에 있다. 일부는 마치 당권에 대한 말인 것처럼 곡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이른바 별동대 구성 및 선대위 개편 방향과 관련, "아직 공식 선대위가 있고 당 입장도 있기에, 제가 당의 변화와 혁신을 요청한 것 외에는 그 결과를 기다려보려고 한다"면서 "별동대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뭐 별동대라고 표현한 건 없고 당 선대위가 너무 무겁고 느리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선대위 쇄신 전권을 위임하겠다'는 송영길 대표의 전날 발언에 대해 "그 이야기를 아직 못 들어서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영길 대표의 상임선대위원장 사퇴 보도에 대해서는 "오보라고 확인이 됐고 지금 매우 엄혹하고 엄중한 상황이라 어떤 상황을 가정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섣부르다"면서 "오늘 긴급 의총이 열린다고 하니 거기서 의사가 좀 취합되면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뜻을 신속히 반영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이 가능하도록 민첩하고 가볍고 기민한 대응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페이스북 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윤 후보는 주식투자자들의 '주식시장을 망치고 수천, 수만 소액투자자를 등치는 주가조작 처벌할까'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피하지 말고 주식방송의 출연 요구에 응해, 1천만 주식투자자 앞에서 주식과 자본 시장에 대한 견해를 밝혀야 한다"면서 "특히 자본시장을 파괴하고 피해자를 양산하는 주가조작 중대범죄에 대한 엄벌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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