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1일) 더불어민주당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후보가 선언한 선대위 쇄신방안을 논의합니다. 선대위 구성으로 이견을 보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 긴급 회동을 갖고 선대위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가 어제 연설에서 선대위 쇄신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어제) :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SNS에서는 '여러가지 의혹에 대해 해명보다 반성과 사과가 먼저여야 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에 호응하듯 김두관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4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선대위 새 판 짜기에 나섭니다.
이해찬 전 대표의 합류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르면 오늘쯤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어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긴급 회동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영입하기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그동안 김종인 전 위원장은 두 사람의 영입을 반대했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9일) : 상임 선대위원장이 무엇 때문에 필요한지를 이해를 못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대신 선대위 실무를 담당하는 총괄상황실장 자리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추천한 임태희 전 실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윤 후보측은 다음주 중반쯤 선대위 구성안을 발표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