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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댄스·의리에 진심…춤 평정 '스우파' 리더 8人 '아는형님'도 접수

입력 2021-11-21 10:32 수정 2021-11-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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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아는형님' 캡처〉〈사진=JTBC '아는형님' 캡처〉

능력도, 의리도 '짱'이다.

20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8개 크루 리더 라치카 가비, 프라우드먼 모니카, 웨이비 노제, 원트 효진초이, 홀리뱅 허니제이, 코카N버터 리헤이, 훅 아이키, YGX 리정이 총출동해 대한민국을 들썩인 인기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리더들은 '헤이 마마'(Hey mama)를 추며 등장, 모니카는 리더들을 대표해 "대한민국을 춤으로 접수했고에서 온 멋있는 학생들이다"고 자신만만하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리더들은 실질적으로 체감한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상민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 때문에 '돌싱포맨' 본방 사수를 못했다, 1회부터 끝까지 보게 만든 건 모니카였다"고 말했다.

이에 모니카는 "내가 워낙 성질이 더럽다, '방송에서 내 성질이 보이면 엄청 욕하겠지' 싶은 마음에 본방송을 안 볼 생각으로 집에서 자고 있었다"며 "근데 자고 일어났더니 수 십통의 전화가 와 있고, 팔로워 수도 늘었더라. 립제이가 '언니 큰일났어' 하길래 '진짜 욕먹는 것 시작이구나' 했는데 갑자기 칭찬을 들었다, '너무 멋있다'고 하는데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가비는 "'코미디 빅리그' 같은 프로그램에서 우리를 따라한 걸 보면 '정말 우리가 많이 떴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또 아이키가 "브루노 마스가 내한하면 댄서로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자 이상민은 "브루노 마스가 먼저 연락할 수 있다, 내한이 아니라 그냥 먼저 콜 할 수도 있다"고 응원했다.

리더들은 춤과 댄서라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도 다시 한번 밝혔다. 리정은 "'아이돌 해도 됐겠어요'라는 말을 듣는데, 나는 절대 노래를 못하고 랩을 못해서 댄서가 된 것이 아니다, 댄서라는 직업이 2지망이었던 적이 한번도 없는데 '내가 아이돌이 못 돼서 댄서가 됐다'고 느껴질까봐 걱정이다. 근데 진심으로 춤을 추고 싶어 댄서가 됐다.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노제 역시 "나는 예고에 들어갈 때 '춤을 추겠다'는 허락을 받기 위해 엄청 노력했다. 부모님께 빌면서 어렵게 허락을 받았다. 근데 사람들이 '너는 왜 연예인 안해'라고 묻더라"고 토로했다. 노제의 고등학교 선생님이었던 허니제이는 "사실 그 질문을 나도 했다. '너 예쁘다, 왜 아이돌 안 해?'라고 물어 본 당사자다. 보통 이렇게 예쁘게 생기면 묻게 된다. 나이도 어리니까"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들의 관계성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 방송 당시에도 늘 화제를 모았다. 리정은 모니카를 '정신적 지주'로 언급하며 "우리 팀이 약자 지목 배틀에서 우승을 했는데, 프리 스타일 배틀이 너무 무섭더라. 그걸 다 깨준 사람이 모니카였다. 내가 무서워하는 걸 알고 '같이 연습하자'고 해주고 칭찬도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허니제이와 리헤이도 서로의 관계에 대한 해명을 거들었다. 허니제이는 "(리헤이와 멤버들이) 독립하기로 결정한 후 대화로 좋게 마무리를 지었는데 주변에서 '둘이 싸웠다. 틀어졌다'고 하면서 소문이 났다"고 밝혔다. 리헤이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허니제이가 나올 줄 몰랐다"며 "노 리스펙트 미션에선 진짜 리스펙트 하는 마음에서 허니제이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허니제이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보라가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허니제이는 3년 전 보라가 '아는형님'에 출연했을 당시, 백댄서로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었던 것. 검은 옷을 입고 등장한 보라는 허니제이와 함께 췄던 춤을 선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보라는 "댄서 분들의 춤을 보면서 '나도 춤추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입학하러 다시 오겠다"는 인사를 남기고 퇴장했다.

'아는형님' 측은 희망짝꿍 코너를 부활시켜 재미를 더했다. 모니카는 민경훈, 허니제이는 서장훈, 아이키는 이상민, 리헤이는 이진호, 효진초이와 가비, 리정은 강호동, 노제는 이수근을 택했다. 특히 허니제이는 서장훈을 꼽은 이유에 대해 "투덜거리는 공통점이 있다. 나도 투덜이다"고 귀띔해 공감대를 높였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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