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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배해선·김수로 반전 사망 '구경이' 이영애·김혜준 각성할까

입력 2021-11-21 09:50 수정 2021-11-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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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구경이' 캡처〉〈사진= JTBC '구경이' 캡처〉

비밀이 없는 캐릭터가 없다. 끝없이 쏟아진 반전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2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에서는 김해숙(용숙)이 김수로(고담)을 살해한 후 사고로 위장, 김혜준(케이·송이경)의 이모 배해선(정정연)은 사실상 조카 김혜준에 의해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선사했다.

이날 김혜준은 인권변호사의 탈을 쓰고 악행을 저지는 IT업체 피스랩 대표 고담를 살인 타깃으로 잡고 움직였다. 이영애(구경이)는 로봇 시연회에서 김혜준이 고담을 노릴 것이라 판단하고 김해숙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혜준을 잡기 위한 미끼는 배해선이었다. 협조 제의에 배해선은 김혜준에 대한 믿음을 표하며 "내가 오해를 다 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영애는 "예전부터 다른 애들과 다르다는 것 예전부터 알고 있지 않았냐. 사람을 죽였다"고 강조했다. 물론 배해선은 분노했다. "이딴 헛소리한 것, 사과해야 할 것이다"고 응수했다.

김혜준은 이러한 상황을 모른 채 유유히 행사장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이모 배해선을 발견했고, 이홍내(건욱)에게 "빨리 이모를 데리고 나와라"라고 말했지만, 현장은 이미 이홍내가 뿌린 로봇 폭탄들이 작동하고 있었다.

이영애가 이홍내의 뒤를 쫓는 사이, 배해선은 김혜준에 대한 의심을 품으며 불타는 현장을 겨우 빠져나간 김수로를 따라갔다. 그러나 김수로를 제압하고 전기충격기로 기절시킨건 곽선영(나제희)이었다. 곽선영은 이영애와 연락을 끊고 정석용(김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김수로 확보 사실을 알렸다.

배해선은 "이게 원래 너희들의 계획이었냐. 이러고 이경에게 뒤집어 씌우려 한 거냐"며 분노했다. 이때 김혜준이 김수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이모 거기에서 절대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있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배해선은 "너 어디에 있냐"며 움직였고, 결국 김혜준이 설치해둔 트랩에 걸려 사망했다. 김혜준은 이모의 사망을 목격하고 그대로 얼어 붙었지만, 이홍내가 구출해 도망쳤다.

한편, 곽선영은 김해숙의 명령에 의해 이영애를 배신했다. 김해숙은 김수로에게 영상통화를 걸었고, 김수로는 "아들들에 대한 사랑이 이렇게 극진한지 몰랐다. 여기까지 하자. 저밖에 모르는 일이고 내가 죽어도 무덤까지 함께 할 것이다"고 어필했다.

하지만 김수로는 김해숙 일당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들은 김수로 발바닥에 수면제를 주입한 후 차량을 급발진 시켜 사고사로 위장한 것. 김해숙은 아들 최대철(허성태)을 서울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장애물인 김수로의 시장 출마 발표 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제각각 나의 안위를 위해 이기적으로 움직인 인물들. 의도치 않게 이모를 잃은 김혜준과 김해숙의 계획에 놀아난 이영애의 각성과 변화에 궁금증과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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