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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 없이 자율주행, 현실로? 모터쇼에 등장한 '미래 차'

입력 2021-11-20 18:34 수정 2021-11-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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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대 없는 자동차…영화나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는데요. 몇 년 뒤에는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LA 모터쇼에서 실제로 '운전대 없는 자동차'를 지향한 콘셉트카가 잇달아 등장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디론가로 향해 날아가는 자동차.

주인공은 손가락 하나 움직일 필요도 없습니다.

비행까진 무리지만, 운전대 없는 차량은 이제 성큼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전기로 작동하는 대형 SUV.

그런데 아무리 실내를 찾아봐도 운전대가 보이질 않습니다.

[이상엽/현대차 디자인담당 전무 :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이 빠르게 도래함에 따라 우리는 미래를 내다봤고, 고객에게 디자인 측면에서 새로운 경험을 주는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이 차량은 사람이 직접 운전을 원할 때만 유선형의 운전대가 튀어나옵니다.

현재 판매되는 차량은 대부분 2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갖췄습니다.

3~4년 뒤 4단계 기술이 상용화되면, 사람이 손을 떼도 자동차 스스로 운행이 가능해집니다.

'운전대 없는 미래차' 콘셉트도 여기에서 나온 개념입니다.

없어지는 건 운전대만이 아닙니다.

가속 페달, 브레이크 페달도 아예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애플은 2025년을 목표로 5단계에 해당하는 '완전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 역시 5단계 기술을 개발 중인데, 이미 고속도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3단계 서비스도 규제가 적은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이 대세가 되면서 자동차 내부는 이제 '운전하는 공간'이 아닌 '편히 쉬는 공간'을 지향합니다.

천장에는 7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설치되는가 하면, 'ㄱ'자 형태로 된 소파 모양의 좌석에서 편안한 휴식도 가능해집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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