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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사망' 주장하는 유족들, 정은경에 "내 딸 살려내" "사과해"

입력 2021-11-19 17:06 수정 2021-11-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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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사망' 주장하는 유족들, 정은경에 "내 딸 살려내" "사과해"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가족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유족들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항의를 쏟아냈습니다.

정 청장은 오늘(19일) 오전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청주시 하나병원을 방문해 모더나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받았습니다. 이날 병원 앞에는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가족협의회' 회원들이 모여 "접종 후 숨진 자녀의 사망과 인과관계를 밝혀달라"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항의했습니다.

이들은 정 청장이 접종을 마친 뒤 병원을 나서자 "내 딸 살려내" "사과하라"며 소리쳤습니다. 차가 지나가지 못하게 길에 드러눕기도 했습니다. 또 말리는 경찰에겐 "내 딸이 죽었는데 이 정도 항의도 못 하냐"며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정 청장은 이들에게 "가족을 잃은 절박한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조만간 질병청에서 만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정 청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가 접종은 면역을 일시에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며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원 환자와 입소자,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은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백신 이상 반응과 관련해선 "신규 백신이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은 이상 반응은 시간이 지나야만 알 수 있다"며 "해외 동향을 분석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백신 접종 피해 보상 범위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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