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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34년 만에 다섯쌍둥이 탄생, 의료진 30명 뭉쳤다

입력 2021-11-19 15:14 수정 2021-11-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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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대병원 제공/연합뉴스〉〈사진=서울대병원 제공/연합뉴스〉
국내에서 다섯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1987년 이후 34년 만입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어젯밤 10시쯤 다섯 쌍둥이가 건강하게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다섯 쌍둥이 부모는 1991년생 동갑내기 군인 부부인 육군 17사단 수색대대 김진수 대위와 정부대대 서혜정 대위입니다.

김 대위와 서 대위 부부는 대학 시절 학군단에서 만나 2018년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결혼 이후 각각 부대 배치를 안양과 인천으로 받아 주말부부로 지냈습니다. 이러한 탓에 2년 반 동안 아이를 갖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인공수정을 하게 됐습니다. 인공수정으로 여섯 쌍둥이를 가졌으나, 한 아이는 유산됐습니다.

서 대위는 지난 13일 출산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후 18일 밤 10시쯤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다섯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딸 넷에 아들 하나입니다. 아이들은 일반 태아보다 작은 몸으로 태어났지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분만에는 집도의 전종관 교수를 포함해 모두 3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했습니다. 서 대위는 "남편이 쌍둥이를 원해 정말 기뻐했다"며 "아이를 갖는 과정에서도 전 교수님 덕분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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