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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석 던져 배달청년 숨지게 한 취객, 시청 공무원이었다

입력 2021-11-19 10:48 수정 2021-11-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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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취객이 도로에 던진 경계석에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가 걸려 넘어져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알고 보니 이 취객은 대전시청 소속 공무원이었습니다.

자료사진 〈사진=JTBC 캡처〉자료사진 〈사진=JTBC 캡처〉
대전 둔산경찰서는 50대 공무원 A 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어제(1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6일 새벽 1시쯤 대전시 서구 월평동 한 인도를 지나다 별다른 이유 없이 가로수 옆에 있던 길이 44cm, 높이 12cm의 경계석을 뽑아 도로에 던진 혐의를 받습니다.

A 씨가 던진 경계석에 음식 배달을 하던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걸려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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