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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약물 의혹' 제기한 유튜버·악플러에 법적 대응

입력 2021-11-19 10:42 수정 2021-11-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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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M종국' 영상 캡처. 'GYM종국' 영상 캡처.


가수 김종국이 '로이더(스테로이드 등 약물의 도움을 받아 근육을 단련하는 사람)' 의혹을 제기한 헬스 유튜버와 악플러들에게 법적 조치로 대응한다.

김종국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GYM종국'에서 공개한 '주먹보다 법이 우선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연예인 생활을 한 지 27년 됐고 연예인은 즐거움을 드리는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했다. 연예인을 욕하며 얻는 카타르시스도 연예인이 해줘야 할 몫이다. 그러나 이젠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박민철 변호사와 함께 등장해 향후 법적 대응 계획을 전했다.

"루머와 악플에 불이익을 얻을 수 있다. 난 피해자다. 죄가 있다면 열심히 운동한 것뿐"이라고 밝힌 김종국은 "(악플러들이) 자꾸 도핑 검사를 피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현재 호르몬 대치 요법을 하고 있는 김종국이라면, 보름 안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 도핑 검사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꼭 좀 알려달라"며 억울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의혹을 확대 양산하는 댓글도 많았다. 다른 유튜브 채널에도 반복적인 악플들이 있다. 내가 한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돌아오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그분들이 책임질 수 있는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면서 "더 큰 피해를 받기 전에 현실을 확실히 알길 바라고, 한번 악플을 쓴 사람들이 다른 타깃을 찾을 수도 있다. 그러니 또 다른 피해의 가능성을 줄이는 역할로써 마음을 먹고 신고를 하고 고소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민철 변호사는 "다음 주에 도핑 결과가 나오면 사실인지 아닌지 판단된다. 명예훼손에는 사실을 이야기한 경우와 허위 사실을 이야기한 경우가 있다. 이에 따라 요건이 달라지고 형벌도 달라진다. 사실을 적시해도 문제지만, 허위면 더 큰 문제"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캐나다 헬스 유튜버 그렉듀셋은 김종국이 약물을 이용해 근육을 단련한 '로이더'라고 주장했다. 이달 7일 유튜버 간고는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는 있으나, 한국에서는 김종국이 워낙 이미지가 좋아서 솔직하게 대답을 못 하겠다"고 답해 의혹을 키웠다.

그러자 김종국은 곧바로 억울함을 호소하며 "필요하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검사를 다 받아볼 작정"이라면서 도핑 검사에 나섰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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