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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까지 직접 찾아간 이준석…홍준표 "정권 교체 밀알 될 것"

입력 2021-11-19 09:32 수정 2021-11-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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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인뎁스 조사 결과 국민보고 및 미래비전 추진 계획 발표'에서 이준석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인뎁스 조사 결과 국민보고 및 미래비전 추진 계획 발표'에서 이준석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의원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18일)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홍 의원이 소위 1일 1공격을 하고 있다'는 말에 "모든 게 시간이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홍 의원이) 이준석 대표랑 미팅을 한번 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허 대변인 설명에 따르면 이 대표는 홍 의원의 집에 직접 찾아갔고, 이 만남에서 홍 의원은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허 대변인은 "(홍 의원이) 윤 후보의 전화도 받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윤 후보는 홍 의원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앙금을 털어내는 시간은 필요해 보인다"며 "(이 대표와 홍 의원이) 서로 대화를 나눴을 때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고 했으니 그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만났느냐'는 물음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윤 후보와 홍 의원이 만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에는 "이제 곧 만나야 할 것"이라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앞서 홍 의원은 청년 소통 온라인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윤 후보를 지지해야 하느냐'는 취지에 "대답 불가"라고 답하거나, "윤 후보가 대통령 되면 대한민국만 불쌍해진다", "윤 후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각종 비리 의혹 때문에 마이크 잡을 명분이 없다는 것" 등의 발언을 해왔습니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어제(1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홍 대표의 입장이 너무 길어지게 되면 결국 홍 대표도 보수 진영에서 보수층 지지자를 기반으로 정치하는 분인데 그걸 상실할 우려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홍 대표는 누구보다 그런 것에 캐치가 빠른 만큼 적절한 선을 찾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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