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씨가 2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오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오늘(18일) 이 후보와 함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합니다. 낙상사고 이후 휴식을 취하던 김 씨가 이 후보와 공개 일정에 나서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늘 배우자 김 씨와 김응룡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함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을 관람합니다.
김혜경 씨의 공개 행보는 낙상사고 이후 9일 만입니다. 김 씨는 지난 9일 새벽 구토와 설사 증상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고 쓰려져 왼쪽 눈 부위에 열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이 후보는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하루 동안 김 씨를 간호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 부부의 프로야구 관람을 통해 낙상사고 이후 무분별하게 확산한 부부싸움 등 가짜뉴스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관람도 이 후보가 배우자 김 씨에게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오늘 JTBC와 통화에서 "아직 상처가 말끔하게 나은 건 아니지만, 외부 활동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며 "오늘 관람으로 그동안 퍼진 가짜뉴스가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