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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버스 협상 극적 타결…수능날 정상 운행|아침& 지금

입력 2021-11-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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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수능을 보는 수험생들이 교실로 들어가야 하는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수능일에 경기 지역의 버스 노조들이 파업을 한다고 해서 혹시 이 지역 수험생들에게 불편이 있지는 않을지 우려가 있었는데요. 사측과 합의를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그러니까 현재 경기 지역의 버스들은 다 정상적으로 다니고 있다는 거죠?

[기자]

협상이 타결된 새벽 5시 반부터는 버스들이 정상적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원래 보통 첫차 운행을 시작하는 4시까지는 협상을 마무리하고 파업을 할지 말지 정할 예정이었는데요.

예정보다 늦어지면서 제시간에 첫차가 출발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협상에 23개 회사가 참여해서, 실제 파업으로 이어졌다면 전체 버스의 44%가 멈춰 설 상황이었습니다.

수험생이나, 또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불편이 예상됐는데요.

내년 중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노조가 요구한 1일 2교대제로 전환하고, 경기도의회가 1일 2교대제 정착을 위한 노사정 TF를 만들기로 하며 막판에 협상이 이뤄졌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아이폰 쓰는 사람들이 직접 수리를 하도록 애플이 조치를 취했네요. 소비자들의 수리와 관련한 불만을 고려한 거겠죠?

[기자]

미국의 소비자들은 내년 초부터 아이폰을 직접 고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17일 애플이 밝힌 '셀프 수리 서비스'를 제공 계획에 따르면 아이폰 12와 13의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카메라와 관련된 고장을 소비자가 직접 수리할 수 있게 하고요.

이를 위해 수리 매뉴얼과 함께 200개 이상의 순정 부품과 도구를 온라인 숍에서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내년 한 해에 걸쳐 점차 다른 나라로 확대될 예정이고, 나아가서 M1 칩을 장착한 맥 컴퓨터도 셀프 수리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아이폰 수리와 관련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는데요.

공인 인증 업체에서만 수리를 하도록 하고 사설 업체에서 수리받은 기록이 있으면 애플 측에서는 리퍼나 수리를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정책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도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하는 행위'로 보고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벨라루스에서 난민들을 인접한 나라들로 보내고 있고 관련국들의 충돌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투아니아 국경에서의 모습이 공개된 게 있죠?

[기자]

현지시간 17일 벨라루스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이라크에서 온 난민 10여 명이 리투아니아 샬치닝카이 인근의 국경에서 밤을 지내고 있는데요.

리투아니아 국경 수비대의 경비견이 난민이 들어가 있는 침낭을 물었습니다.

물린 난민은 발버둥을 치고, 옆에 있던 난민들은 안 된다며 소리를 질렀는데요.

국경 수비대가 경비견의 줄을 잡아 뒤로 물리며 상황은 일단 종료됐습니다.

벨라루스는 이런 류의 영상을 계속 공개하며 난민을 막고 있는 EU 국가들을 비난하고 있는데요.

이 영상에 대해 리투아니아 측은 물린 난민이 의료 처치가 필요할 만큼 다치지도 않았고, 벨라루스 측이 민스크 공항에 도착한 난민들을 붙잡아 이곳까지 강제로 옮긴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대선 부정 의혹 이후 서방의 제재를 받는 벨라루스와 EU 국가 간 갈등에서부터 시작된 '난민 사태'에서 가장 고통받는 건 난민들일 텐데요.

국제사회와 인권단체들이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벨라루스, 독일, 러시아 지도자들이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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