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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애쓰는 대통령에 고맙다 해 줄 수 없나…의리 있어야"

입력 2021-11-17 16:52 수정 2021-11-17 17:27

文정부와 차별화 나선 이재명에 불편한 심경 드러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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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와 차별화 나선 이재명에 불편한 심경 드러낸 듯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 주제의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토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 주제의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토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오늘(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교체도 정권재창출도 적철치 않은 표어"라며 "마지막까지 애쓰는 대통령에게 수고한다 고맙다 해 줄 수는 없는 것인가"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임 이사장은 "새로 들어설 정부는 반사체로서가 아니라 자신만이 담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이 새로운 신임을 받아야 한다"며 "거친 것들이 난무하는 강호에도 서로를 존중하는 의리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고 글을 맺었습니다.

이 같은 임 이사장의 지적은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불편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 여당 관계자는 "섣부른 (문 정부와의)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기 보다는 (이 후보)자신의 내용에 충실해야 하지 않느냐는 것에 방점이 있는 글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임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끝나간다"며 "많은 일이 그렇듯 설렘으로 시작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특히 임 이사장은 문 대통령에 대해 "애써 권력을 쥐려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을 그렇게 보내고 운명이 그렇게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임기를 마치면 노 대통령이 꿈꿨던 서민의 삶을 당신은 꼭 살아가시길 바란다"라며 "'숲 해설가'가 되시면 그것도 좋겠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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