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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한국산 방공 미사일 '천궁' 구매 계획…4조원 규모"

입력 2021-11-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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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 성인 61% "노력해도 계층 이동 어렵다"

제가 준비한 첫 번째 소식의 키워드 "사회조사"입니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6명은 '아무리 노력해도 사회적 계층 이동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계층 이동 가능성을 더 낮게 봤습니다. 이러한 사회 인식을 엿볼 수 있는 '2021 사회조사'가 오늘(17일) 통계청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답변들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지난 1년 동안 해외여행자는 1.1%로 2년 전보다 29.3%포인트나 급감했습니다. 또 스스로 방역수칙을 잘 지켰다고 자평하는 응답자는 99%였습니다. 타인이 방역수칙을 잘 지켰다는 응답자인 92%보다 더 높았습니다. 한편, 지난 1년 동안 책을 읽은 사람은 45.6%로 사회조사 시행 이후 처음으로 절반을 넘지 못했습니다.

2. UAE "한국산 방공 미사일 '천궁' 구매 계획…4조원 규모"

다음 소식의 키워드는 "4조원"입니다. 아랍에미리트가 우리나라가 만든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방공 체계인 M-SAM을 들여올 계획"이라며 "계약 규모는 35억 달러 상당"임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돈으로 약 4조 1천억원인데요. 이 M-SAM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국내 방산업체가 개발한 탄도미사일 요격용 미사일입니다. '천궁'의 개량형인 '천궁투'가 이번 수출 대상인데요. 최대 사거리는 40㎞로 고도 40㎞ 이하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에 동원됩니다. 현지 언론은 천궁이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중거리 방송 미사일 시스템 중 하나라고 소개했는데요. 계약이 성사된다면 아랍에미리트는 천궁을 구매한 첫 국가가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3. 인도서 또 집단 성폭행…16세 소녀 "가해자 수백명"

마지막 소식의 키워드는 "비극적 사건"입니다. 인도에서 16살 소녀가 6개월 동안 수백명에게 강간당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도에서 만연한 성폭력 범죄에 대해 세계적인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인도 아동복지위원회는 집을 나와 노숙자 신세가 된 16살 소녀가 경찰 2명을 포함한 400명에게 강간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는 경찰조사에서, 13살에 자신을 성폭행한 33살의 남성과 강제로 결혼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를 피하기 위해 돌아간 집에서는 아버지조차 자신을 강간해 노숙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의 여성운동가 요기타 바야나는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모든 범인에 대한 엄격한 조치를 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인도에서는 2만 8천건 이상의 강간 범죄가 보고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피해자가 두려움 때문에 사건을 알리지 못한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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