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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매우 어려운 상황"…선대위 참여엔 선 그어

입력 2021-11-17 14:44 수정 2021-11-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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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비례대표 의원모임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입장. 2021.11.17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비례대표 의원모임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입장. 2021.11.17
양정철 전 민주 연구원장이 약 2년 만에 국회를 찾았습니다. 민주당 영입 인재 비례대표 의원모임에 양 전 원장이 초대된 겁니다. 양 전 원장은 지난 총선 때 인재영입을 담당했습니다. 그때가 인연이 되어 영입 인재 비례대표 의원들과 주기적인 모임을 가져왔는데, 이번에는 국회에서 만난 겁니다.

모임에 가기 전 기자들과 만난 양 전 원장은 한숨부터 쉬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위기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긴 한숨을 내뱉은 겁니다. 이어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오늘 우리 의원님들하고 제 고민 이야기 나누고 싶은 게 그 대목"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선대위 참여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양 전 원장은 "선대위에 여러 곳에서 요청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 "용광로 선대위 가고 있는데, 굳이 제가 꼭 나서야 하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직접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후보님하고는 필요하다 싶은 것들은 건의나 조언 드리고, 후보님도 이러저러한 답답한 거나 이런 거 있으면 연락해주시고 하신다"며 "선대위에 굳이 참여 안 해도 후보님께 밖에서 조언하고 자문하고 알아서 힘이 되게 필요한 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초선 의원들과 만나고 나서 양 전 원장은 현재 선대위의 구체적인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선대위에 컨트롤타워, 책임과 권한이 모호하고 비효율적인 체제를 빨리 개선을 해야 한다"며 아직 시간은 많지만 "매우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핵심들 정치 그만둘 각오로 악역 맡아야 한다"며 "2~3주 안에 궤도수정 해야 판세 반전 기회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대선 키워드 코로나·경제·미래"라며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고 앞으로다. 누가 이기든 초당적 협력 정치해야 성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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