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논쟁성 큰 이슈 양산…尹, 李 후보 약점 공략 방점
부정 언급 핵심은 李 '대장동', 尹 '공수처 수사'
한 주간(10~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핵심 연관어들도 역동적으로 요동쳤습니다.
9일 윤석열 후보 관련 핵심 키워드 군집. 광주에서 행보가 관심을 끌면서 관련 키워드가 대거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 관련 핵심 어구들이 상위에 자리 잡았다. 윤석열 후보는 이 기간 동안 핵심 연관 키워드가 광주(10일)-이재명(11~16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와 목포 등 호남 방문 일정 중 국립5ㆍ18민주묘지에서의 행보가 큰 관심을 끌며 광주ㆍ묘역ㆍ참배 등 키워드가 연관 키워드로 부상했습니다. 11일 이후엔 후보 선출 이후 이재명 후보와 본격 경쟁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재명 키워드가 핵심 연관어로 잡혔습니다.
이 후보가 논쟁성 강한 이슈로 다양한 핵심 키워드를 양산하는 반면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핵심 키워드라는 점에서 선거 전략이 이 후보의 약점 공략에 방점을 두고 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15일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러브콜을 보내는 등 선대위 인선 관련 윤 후보의 결정에 관심이 몰리면서 15~16일 이틀간 '김종인'이 강한 긍정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15~16일 김종인 키워드가 핵심 키워드로 강하게 부상했다. 
16일 윤석열 후보 관련 긍정 키워드 군집. 김종인 키워드가 가장 강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윤후보에 대한 부정 키워드는 '(공수처의)수사'가 한 주 내내 중심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고발사주 의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방해 의혹 등을 수사하는 공수처가 윤 후보 관련 부정 언급의 핵심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15일 윤석열 후보 관련 긍정,부정,중립 키워드 군집. 공수처 수사가 부정 키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핵심 키워드는 국회와 특검 그리고 지방 순회 방문지들이었습니다. 이 기간 핵심 연관 키워드는 특검(10일)-특검ㆍ국회(11일)-울산(12일)-부산(13~14일)-국회(15일)-청년(16일)이 잡혔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후보 관련 다양한 핵심 키워드들이 한 주 내내 돌아가며 '연관어 그래프'의 중심 자리에 등장해 '대장동' 키워드를 외곽으로 밀어내거나 사라지게 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11일 이재명 후보 관련 핵심 키워드 군집. 대장동 키워드가 단단히 자리를 잡고 있다.
14일 부산,경남 순회 방문 시점에는 대장동 키워드가 사라졌다. 
15일 이재명 관련 핵심 키워드 군집. 대장동 키워드가 사라져 보이지 않는다.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관련 핵심 키워드 군집. 10일 관훈 토론회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가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 도입' 주장을 한 뒤 '특검' 키워드가 11~12일 큰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16일 이 후보가 추진하는 전국민 일상회복 지원금(6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증액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면서 '국회'가 이 후보 관련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기도 했습니다.
'부산' 키워드는 이 후보의 “부산 재미없잖아” 발언이 강한 논쟁성 이슈를 만들면서 이틀 연속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습니다.
이 후보는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 등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예산 편성을 놓고 당에서 적극 화력 지원을 하면서 '국회' 키워드가 긍정적 연관 키워드로 잡히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관련 부정 키워드 군집. 수사와 대장동 키워드가 단단히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대장동' '수사' '특검' '화천대유'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키워드들이 한 주 내내 이 후보 관련 부정 언급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빅데이터가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