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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준표 논란' 서민 "호남인보다 윤석열한테 제일 미안"

입력 2021-11-17 09:48 수정 2021-11-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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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최국의 문화전쟁'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최국의 문화전쟁' 캡처〉
유튜브 섬네일에 '홍어준표'라는 표현을 사용해 지역 비하 논란을 일으켰던 서민 단국대 교수가 "특별히 호남인들한테 죄송한 거보다도 윤석열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죄송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14일) 서 교수는 개그맨 최국씨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지역 비하로 몰고 가는 게 어이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홍어준표 논란과 관련해 "제가 그때 누구한테 제일 미안했냐면 윤석열 후보한테 미안했다"며 "사실 기생충티비(서 교수 유튜브 채널)를 접은 이유가 제 존재가 윤석열 후보에게 도움이 안 되는 존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블로그와 페이스북도 더이상 안 하겠다고 선언한 게 그런 취지"라며 "글을 쓰면 기사화가 되고 기사화가 되면 홍어준표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서 안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서민 단국대 교수 유튜브 채널 캡처〉〈사진=서민 단국대 교수 유튜브 채널 캡처〉
앞서 지난달 31일 서 교수의 유튜브 채널에는 '윤석열을 위해 홍어준표 씹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홍어는 전라도와 호남인을 비하하는 말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지역 비하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논란 뒤 지난 2일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죽을죄를 지었다. 저는 전라도 사람이다. 홍어가 뭘 의미하는지 잘 안다는 뜻이다"며 "제 저속한 섬네일로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한 발언은 '홍어가 뭘 의미하는지는 잘 안다', '제 저속한 섬네일로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발언과 배치됩니다.

네티즌들은 "홍어라는 표현을 하고도 호남인보다 윤석열에 더 미안하다니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냐", "떡고물이라도 떨어질까 봐이러는 건가. 정말 비루하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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