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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 사용승인 신청|아침& 지금

입력 2021-11-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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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자국 인공위성을 미사일로 요격하는 시험을 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위성 파편 때문에 국제우주정거장이 비상상황이기도 했다고요?

[기자]

러시아 국방부는 "폐기된 인공위성 '첼리나-D'를 파괴하는 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위성 파괴 시험에 어떤 미사일이 이용됐는지, 정확히 언제 어디서 미사일이 발사됐는지 등 상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장관은 위성이 파괴되면서 수많은 파편이 흩어져 근처 위성과 우주정거장에 위협을 줬다고 비난을 했고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러시아가 신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들어보시죠.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장관 : 위성 요격미사일 시험으로 인해 1500개 이상의 추적 가능한 궤도 파편과 수십만 개의 미세한 파편이 만들어져 모든 국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나토 사무총장 : 잔해가 우주에서의 활동에 위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위성을 격추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에 우려스럽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미국과 중국, 인도 등이 이미 유사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미국이 군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러시아 외무장관의 말 들어보시죠.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미국은 우리에게 우주 개발에 관한 보편적 규정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면서도, 우주에서 군비 경쟁을 막는 조약을 체결하자는 제안은 무시하고 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이 지난해 우주사령부를 창설하고 우주 전략을 채택했다"며 "미국이 가장 적극적으로 우주 군비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알약으로 먹는 방식의 코로나 치료제에 대해서 기대가 높습니다. 화이자가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했죠?

[기자]

화이자가 미 식품의약국에 먹는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만약 올해 안에 사용 허가가 나오면 이번 겨울에 환자들은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치료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화이자는 올해 18만 회분 정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 내년에는 생산량을 5000만 회분까지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화이자는 이 치료제가 경증에서 중등도의 코로나19 진단 후 3일 이내에 복용하면 고위험군 환자의 사망 위험을 약 89% 감소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동안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곳이 여행업계였는데, 수치로 드러난 게 있네요?

[기자]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최근 2년새 국내 주요 여행사의 직원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9월 말 기준 상장 여행사 6곳의 직원은 2천800여 명으로 2019년 9월보다 45% 줄었습니다.

여행사들은 그간 유·무급 휴가를 사용하며 고용을 유지한 채 버텼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희망퇴직 등을 실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해외여행이 조금씩 재개되면서 여행사들의 실적은 4분기부터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부 국내 호텔과 카지노는 3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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