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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내년에도 SSG와 동행한다…연봉 27억원에 재계약

입력 2021-11-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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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9)가 내년에도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팬들을 만납니다. SSG는 올해와 같은 연봉 27억원에 2022시즌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단은 추신수가 첫 시즌을 마친 뒤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열망,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와 함께 재계약 의사를 전해왔다 밝혔습니다. SSG는 "철저한 루틴과 근성 있는 자세로 야구장에서 솔선수범했고, 4000만원 상당의 야구 장비를 팀 후배들에게 지원하는 등 '리더'로서 팀에 필요하다 판단했다" 설명했습니다.

〈SSG랜더스 추신수. 사진=SSG랜더스〉〈SSG랜더스 추신수. 사진=SSG랜더스〉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활약한 추신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격 KBO리그행을 선택했습니다. 올 시즌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21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리그 최고령 20홈런-20도루, 구단 최초 100볼넷이란 새 기록도 썼습니다. 시즌 타율은 추신수 자신도 아쉬워했는데, 뛰어난 선구안과 헌신적인 주루 플레이로 존재감을 드러냈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추신수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모교 후배 및 인천지역 소외계층에 10억원을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고, 한국 프로야구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여러 차례 목소리를 냈습니다. 미국 출국을 앞둔 기자회견에서도 "동등한 조건에서 대결 해야 하는데 원정팀에겐 그런 부분이 많이 약하다"며 "선수들이 쉴 수 있는 공간, 치료받을 수 있는 공간도 부족하다" 지적했습니다.

현재 가족과 미국에 머무는 추신수는 영상을 통해 "아내의 믿음이 재계약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았고, 내년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합니다. 추신수는 "적지 않은 나이이기에 어려운 결정이지만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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