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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탁 소리 좀 안 나게 해라" 사찰 찾아가 난동 부린 40대

입력 2021-11-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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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주거지 근처 사찰에서 들리는 목탁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찾아가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기각됐습니다.

오늘(16일) 전남 담양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41)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3일 새벽 전남 담양군 담양읍 용화사에 찾아가 80대 승려에게 행패를 부리고 욕설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찰에서 약 300m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A씨는 새벽마다 사찰에서 들리는 목탁 소리가 시끄럽다며 찾아가 소란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지난 8월부터 같은 이유로 수차례 사찰에 찾아가 행패를 부리고 위협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점 등을 토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영장실질심사에서 A씨가 반성한다는 점, 도주할 우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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