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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위해 윤석열 미는 게 맞나요?" 질문에 홍준표의 답

입력 2021-11-16 15:56 수정 2021-11-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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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밀려 2위를 차지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정권교체를 위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해야 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답 불가"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5일 홍 의원은 청년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 청문홍답 게시판에서 '현재로썬 정권교체를 위해 윤석열 후보를 미는 게 맞다고 보느냐. 아니면 소신 투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5일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경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대선조직에 꼭 들어가야만 원팀이 되는 것이냐"며 선거운동에는 불참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야 주요 후보가 모두 중요 범죄에 연루되어 있는데 아무런 진실규명도 없이 국민들에게 선택을 강요한다면 참 잔인한 대선이 되는 것"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후보를 싸잡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행보를 봤을 때 '대답 불가'라는 답은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후보 중 그 누구도 지지하기도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청년의꿈 캡처〉〈사진=청년의꿈 캡처〉
'그래도 정당정치니까 윤석열 후보를 밀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물음에는 "윤석열 후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다만 "각종 가족 및 본인 비리 의혹 때문에 마이크를 잡을 명분이 없다는 것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탈당 후 대선 출마해주면 안 되냐. 뽑을 사람이 없다'는 말에는 "안 됩니다"라고 답했으며, '무소속으로 출마할 생각은 없냐'는 물음엔 "내 팔자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경선 당심에서 윤석열 후보에 밀린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고 묻는 말에는 "당심이라기보다 8~9월에 들어온 급조된 당심에서 밀린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외에도 당내 이준석 대표 탄핵 여론에 대해 "이준석 내치면 대선은 진다"거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아날로그 시대에나 통하는 분" 등의 답변을 달았습니다.
 
〈사진=청년의꿈 캡처〉〈사진=청년의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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